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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어머니 가전' 김치냉장고, 와인·소주 담는 MZ템으로

주부 고객들이 주된 타깃이었던 김치냉장고가 확 달라졌다. 다양한 식재료는 물론 주류까지 보관하는 젊은 세대의 필수 아이템으로 자리매김한다. 침체기에 접어든 대형가전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을지 관심이 쏠린다.2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이달 김치냉장고 신제품을 앞다퉈 선보였다.통상 김장철을 2~3개월 앞두고 출시했었는데 시기를 앞당겼다. 일반 냉장고와의 기능적 경계가 조금씩 허물어지면서 식재료가 쉽게 상할 수 있는 여름을 맞아 신제품을 공개한 것으로 풀이된다.가전 투톱의 새로운 김치냉장고는 보관할 수 식품을 대폭 늘린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삼성전자는 지난 16일 '비스포크 김치플러스' 신제품을 출시했다. 4도어 제품 27종을 비롯해 3도어 제품 15종·1도어 제품 11종·뚜껑형 제품 17종 등 총 70종이다.이 가운데 4도어는 0.3도 이내로 온도 편차를 유지해 식재료를 신선하게 보관하는 '초정온 메탈쿨링 시스템'을 지원한다. 여러 종류의 김치를 보관하고 숙성하는 모드를 포함해 육류와 생선뿐 아니라 관리가 까다로운 뿌리채소·곡물·와인까지 맞춤형으로 보관할 수 있는 23개의 모드를 탑재했다.삼성전자 관계자는 "기존 김치냉장고의 개념을 다용도 맞춤 냉장고로 바꾸며 시장 트렌드를 주도해왔다"고 자평했다.예를 들어 '참맛육류 모드'는 3일 숙성 알고리즘으로 육질은 연하게 하고 풍미는 높인다. 맛이 변하기 쉬운 와인은 중·하칸에 넉넉한 공간에 적정 온도를 유지하는 '와인 모드'로 보관하면 된다.이번에 상·중·하칸에 신규 도입한 '프레쉬 필터'는 오래 보관한 식재료의 냄새 걱정을 덜어준다.4도어 신제품은 프리스탠딩(490L·586L) 타입과 키친핏(420L) 타입으로 나왔다. 출고가는 프리스탠딩 타입이 249만9000~599만9000원, 키친핏 타입이 239만9000~519만9000원이다. LG전자도 스탠드식 53종·뚜껑식 12종 등 총 65종의 신제품을 내놨다. 491리터 4도어 스탠드식 신제품의 경우 잎채소·복숭아·수박·주류 등 11가지 식재료 및 식품을 맞춤 보관하는 '다목적 보관 모드'를 처음 도입해 김치냉장고의 활용도를 끌어올렸다.신제품 개발 과정에서 젊은 직원들의 의견도 적극 반영했다. 20~30대 직원들이 가장 선호하는 기능으로 꼽은 '맥주·소주 보관'을 적용했다.고객은 스마트홈 플랫폼 'LG 씽큐' 앱에 김치냉장고를 등록하고 좌·우칸은 음료나 주류를 보관하는 칸으로, 중·하칸은 야채나 과일을 보관하는 칸으로 나눌 수 있다.시원한 김치 맛을 살려주는 유산균을 최대 57배 늘려주는 '뉴 유산균김치+'와 포장김치의 바코드를 찍으면 제조일자에 따라 알아서 보관하는 '인공지능 맞춤 보관' 등 차별화 기능도 뒷받침한다.'LG 디오스 오브제컬렉션 김치톡톡' 491리터 4도어 스탠드식의 가격은 사양에 따라 259만~425만원이다.이처럼 김치냉장고는 국내 한정 제품이라는 인식에서 벗어나기 위해 출시 전략을 바꾸고 기술 경쟁력을 제고하는 등 안간힘을 쓰고 있다. 꼭 필요한 가전만 사는 소비 심리가 확산하면서 '계절 특수'도 옛말이 됐기 때문이다.시장조사업체 GfK의 보고서를 보면 지난해 국내 가전 시장에서 김치냉장고는 매출이 전년 대비 16% 쪼그라들었다. 의류관리기(-35%)·건조기(-23%)·식기세척기(-19%) 등 신가전과 함께 역성장했다.GfK는 "아직 소비자의 인식에 '필수'로 자리 잡지 못한 것이 시장이 더 크게 감소한 원인"이라고 분석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05.30 07:00
산업

배춧값 폭등에 김장도 여름에…롯데마트, 절임배추 사전예약

롯데마트는 통상 11월 김장철을 앞두고 선보였던 절임 배추와 햇태양초를 여름철에 한발 앞서 판매한다고 5일 밝혔다. 연일 물가가 치솟고 있는 데다 생육 부진과 무름병 등으로 배춧값도 지속해서 오를 것으로 예상되면서 값이 더 오르기 전에 '여름 김장'을 하려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롯데마트는 우선 17일까지 강원도 영월 고랭지 절임 배추를 사전 예약판매 한다. 이 기간 롯데마트 매장의 '도와드리겠습니다' 센터에서 접수하면 8월 27일과 9월 3일 이틀간 매장에서 제품을 수령할 수 있다. 김장에 꼭 필요한 햇태양초도 재배면적 감소와 장맛비 영향으로 생산량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사전예약 판매를 진행한다. 사전예약 고객은 이달 25일부터 31일까지 제품을 받을 수 있고 겨울 김장철까지 저장할 수 있도록 무료 제분 서비스도 제공한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배추값이 폭등하기 전 미리 김장을 준비하시는 소비자들 위해 대형마트 최초로 여름에 ‘절임배추’와 ‘햇 건고추’ 사전예약 판매를 시작한다"며 "연일 치솟는 물가로 어려운 시기이지만, 롯데마트가 물가 안정을 위해 더욱 발빠르게 움직여 소비자 부담을 덜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2.08.05 10:12
연예

'비스' 이사강 "11살 연하 론과 비공개 동거로 결혼생활 시작"

CF 감독 이사강이 11세 연하 남편과의 결혼 풀 스토리를 공개한다. 오늘(14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될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는 '5주년 특집-이유 있는 초대'로 꾸며진다. 가수 김장훈, CF 감독 이사강, 개그우먼 신기루, 전 야구선수 이대형, 래퍼 키썸, 인플루언서 프리지아가 출연해 강렬하고 매력적인 입담을 자랑한다. 11살 나이 차를 극복하고 결혼에 성공해 연예계 대표 사랑꾼으로 이사강. "비공개 동거부터 신혼생활까지 3년간 함께 한 집을 뒤로 하고, 최근 진정한 신혼집을 마련했다"라고 고백한다. "인생의 중요한 순간마다 '비디오스타'와 함께 했다"라며 남다른 인연을 밝힌다. 요즘 결혼 생활은 어떤지 묻는 MC들의 질문에 이사강은 "결혼의 단점을 발견했다"라며 조심스럽게 입을 연다. 여름철 과한(?) 스킨십으로 이것을 얻었다고 고백한다. 이날 이사강의 남편 론이 일일 매니저로 깜짝 등장한다. "'비디오스타' 7주년에는 아이 소식으로 돌아오자"라며 애정 어린 마음을 전한다. 이어 론이 등장해 껴안고 뽀뽀를 하는 등 돌발 행동을 보여 스튜디오가 발칵 뒤집힌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1.09.14 09:25
연예

착한 기업 하이트진로, 소외 이웃들과 행복을 나누다

2024년 주류기업 최초 100주년을 앞두고 있는 하이트진로가 지역사회 소외계층을 위한 나눔 활동은 물론, 우리 사회 구성원 모두가 즐겁고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좋은기업’ ‘착한기업’의 행보를 실천해오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모두가 즐겁고 행복한 세상’이라는 슬로건 아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우리 사회에 조화를 이루어 가겠다는 의지를 갖고 2012년부터 사회공헌 활동을 본격화해왔다. 하이트진로는 매년 취약계층 지원, 이동차량 지원 등 사회 각 분야의 구성원들을 위한 나눔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지역사회 어려운 이웃 찾아 나눔 하이트진로는 설, 추석 등 명절과 가정의 달 등 기념일을 맞아 저소득층 어린이, 독거, 장애 어르신들에게 카네이션, 운동화, 다과를 제공하는 등 소외 이웃들에게 가족과 같은 따뜻함을 전하기 위해 다양한 나눔활동을 진행해오고 있다. 올해 설을 맞아 지역사회의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서울역 쪽방상담소, 부산 마리아마을 등 전국 34개 사회복지기관에 떡국 떡과 만두 약 1만인분을 지원했다. 지난해 추석 명절에는 사회복지기관 총 45곳에 송편, 한과 등 명절음식을 자체 선물 상자에 포장해 2만인분을 지원했다. 명절을 가족과 함께 보내지 못하는 저소득층 가정의 아동, 장애인, 노인 등 소외된 이웃들과 정성이 담긴 음식을 나누며 따뜻한 정을 나누고자 마련했다. 하이트진로는 2012년부터 9년째 약 430여 곳의 사회복지기관에 명절 음식 15만여명에게 지속적으로 후원해오는 등 지역 사회와 유기적인 관계를 지켜왔다. 하이트진로 임직원들이 설, 추석 등 명절마다 음식을 직접 배달하고 나누는 이웃의 수는 매년 3만여명이다. 지난해 가정의 달에는 총 18개 복지기관을 통해 장애인, 노인, 아동 등 이웃들에게 2,000만원 상당 금액을 지역상품권으로 지원함으로써 나눔을 실천하고 ‘착한 소비자 캠페인’에도 동참했다. 추운 겨울과 더운 여름을 책임지는 하이트진로 하이트진로는 어려운 이웃을 위한 겨울과 더운 여름을 건강하게 보낼 수 있도록 생활밀착형 나눔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번 겨울에는 폭설과 강추위에 취약한 쪽방촌 거주민과 노숙인에게 핫팩 후원과 어려운 이웃들의 월동 준비를 돕기 위한 김장김치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 지난 1월, 서울지역 쪽방상담소와 서울역 따스한 채움터에 핫팩 1만개와 떡 2,500인분을 제공했다. 올해 유독 잦은 폭설과 강추위로 인해 9년간 후원을 이어오고 있는 쪽방촌과 노숙인급식소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 지원하게 됐다. 지난해 11월에는 지역사회 어려운 이웃들의 월동 준비를 돕기 위해 서울, 부산, 창원 광주 소재의 사회복지기관 54곳을 비롯해 소방유가족 열 다섯 가정에 김장김치 총 2천 가구분(8,530kg)을 전달했다. 또, 장애인복지관에는 장애인들이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도록 이불 60채도 함께 전달해 의미를 더했다. 지난해 8월에는 여름철 관리가 더욱 필요한 쪽방촌 암환자와 영양이 부족한 거주민들에게 삼계탕과 생수를 제공했다. 서울 영등포 쪽방촌에 석수 10,000병을 지원하고, 삼계탕 400인분을 지원했다. 앞서 6월에는 여름철 무더위 대비해 석수 40,000병을 지원한 바 있다. 한편, 올해도 명절외에 폭염, 수해, 한파 등을 이겨내는 데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다. 아름다운 나눔으로 ‘아름다운하루’ 만들어 하이트진로는 협력사 임직원들과 함께 9년째 ‘나눔바자회’를 진행해오고 있다. 나눔바자회는 하이트진로와 협력사 임직원들이 기증한 물건을 아름다운가게를 통해 판매해 자원재사용의 의미를 되새기고, 그 수익금으로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기획됐다. 지난해 11월, 아름다운가게 양재점에서 나눔바자회 ‘아름다운하루’ 특별전을 개최했다. 하이트진로와 협력사 임직원들은 한 달간 가정에서 저마다 사용가치가 있는 물품 총 5천여점을 기증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임직원 봉사자 참여 없이 아름다운가게가 직접 판매를 진행하고, 판매 수익금은 소외 이웃들에게 기부했다. 코로나19 피해 극복 지원 나서 하이트진로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고 각 분야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지원활동에 다각적으로 동참하고 있다. 작년 상반기에는 특별관리구역으로 지정된 대구·경북 지역의 사회복지시설, 자가격리자, 의료진, 취약계층 등을 위한 마스크 20만개, 손 세정제 6만개, 생수와 블랙보리 총 31만9천 병을 포함해, 예방과 피해 복구를 위한 현금 등 총 12억원을 지원한 바 있다. 또,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자영업자를 돕고자 ‘착한 임대인 운동’에 적극 동참했다. 하이트진로가 소유해 소상공인에 임대 중인 서울, 부산, 강원, 전주 지역의 17개소에 대해 3월부터 6월까지 4개월간 임대료를 전액 면제해준 바 있다. 장애인과 어르신들의 이동 편의성 향상을 위한 이동차량 지원 하이트진로는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과 장애인의 이동편의 증대를 위해 이동차량을 꾸준히 지원하고 있다. 기존에 사회복지기관에서 운용하는 대부분의 차량은 승합차로, 좁은 길이 많은 취약계층 주거지역에서의 이동이 제한적이었다. 하이트진로는 소형차량의 필요성에 대한 기관들의 요구에 주목하고 2015년부터 차량지원 사업을 시작해, 총 38대의 차량을 사회복지기관에 지원했다. 지난해 지원한 차량은 기아자동차 레이로, 휠체어리프트가 장착된 장애인용 특수개조차량 3대, 일반차량 5대 총 8대를 사회복지기관에 전달했다. 하이트진로가 기증한 차량들은 독거노인 및 재가장애인 도시락 배달, 병원 이동 및 송영서비스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되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지난해 한달간 서울, 부산, 대전 지역의 사회복지기관을 대상으로 차량지원을 위한 공모를 진행해, 106개 기관이 참여했고, 차량 활용안, 운영관리 등 선발 기준을 종합적으로 적용해 서류심사 및 현장실사를 거쳐 최종 기관을 선정했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사진=하이트진로 2021.02.26 13:51
연예

'더 먹고 가' 한지민, 가족이야기 공개부터 떡볶이 요리까지...반전 매력 발산!

한지민이 크리스마스 선물 같은 따스한 정(情)을 나누며, ‘산꼭대기 집’을 감동으로 물들였다. 20일 방송된 MBN ‘더 먹고 가(家)’ 7회에서는 배우 한지민이 출연해 임지호 셰프, 강호동, 황제성과 행복 가득한 ‘미리 크리스마스’를 보냈다. 특히 자타공인 ‘떡볶이 마니아’로 유명한 한지민은 이날 처음으로 방송에서 떡볶이 요리를 선보여 폭발적인 관심을 받았다. 방송 후에는 한지민과 ‘더 먹고 가’ 관련 검색어가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와 SNS를 장악해 뜨거운 화제성을 반영했다. 산꼭대기 집에 모인 임지호 셰프, 강호동, 황제성은 겨울나기 코스인 ‘메주 만들기’ 작업에 들어갔다. 가을에 농사한 콩으로 메주를 빚기로 한 세 사람은 바로 콩을 불리고 삶았으며, 뒷산에 떨어진 밤 껍질을 모아서 ‘율추차’를 우려냈다. 정신 없이 노동(?)에 빠진 사이, 한지민이 “실례합니다”라고 활짝 웃으며 산꼭대기 집을 방문했다. “임지호 선생님을 뵙고 싶어서 왔다”며 양손 가득 선물을 들고 온 그는 바로 황제성과 동갑이라며 친구를 맺었고, 임지호 셰프를 위해 ‘엄마 표 만두소’를 가지고 왔다면서 요리 선물 이벤트를 예고했다. 이에 강호동은 “오늘 일복이 터졌다, 제2의 박중훈이 될 것 같다”고 경고(?)했다. 한지민은 “박중훈 선배님은 김장을 하셨지 않나”며 ‘더 먹고 가’ 찐 팬임을 인증했다. 또 그는 “이금희 선배님 편을 재밌게 봤다. 연애할 때 ‘땅콩을 까주지 말라’는 말에 공감했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자타공인 떡볶이 마니아인 그는 임지호 셰프를 위한 요리 작업에 착수했다. ‘엄마 표 만두소’로 만두를 빚었고, 특별 양념장에 ‘무말랭이’를 투하한 떡볶이 요리로 세 사람을 감동시켰다. 여기에 ‘임강황 표’ 막걸리를 시원하게 비운 한지민은 술집에서 우연히 영화 ‘미쓰백’ 감독과 만나, 여주인공으로 캐스팅돼 ‘청룡영화상’ 여우주연상까지 수상한 ‘운명’ 같은 에피소드를 들려줬다. 식사 후에는 ‘북악산 마트’인 뒷산으로 가서 각종 나물을 채취했다. 또 강호동-황제성과 함께 메주 빚기 작업을 했다. 한지민은 청룡영화상 여우주연상 수상자답게 ‘핸드 프린팅’ 메주를 만들어 즐거운 추억을 남겼다. 임지호 셰프는 한지민을 ‘동치미 무’를 활용한 각종 요리를 만들었다. 동치미 무밥과 양념장, 무를 갈아서 쌀가루를 섞어 만든 특제 떡볶이, 상큼한 무청 굴젓 무침. 그리고 너비아니와 소고기뭇국까지 자연을 담은 건강한 밥상이었다. 여기에 ‘명랑’, ‘진실’이란 꽃말을 가진 노박 덩굴로 아름다운 밥상을 꾸몄다. 임지호 셰프는 “무가 쓰임이 많듯이, 앞으로 배우로서 많은 역할을 하길 바란다”고 ‘칭찬 밥상’의 의미를 설명했다. 한지민은 “처음 먹어본 맛”이라며 ‘엄지 척’을 연발했고, 모든 음식을 깨끗이 비웠다. 항상 남의 접시부터 챙기는 한지민의 세심한 배려에 강호동은 “어딜 가든 인품 좋다는 이야기를 많이 듣지 않냐?”고 물었다. 이에 그는 지난 여름 돌아가신 할머니 이야기를 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또한 손녀딸이 좋은 짝을 만나길 바라는 할머니의 간절한 염원이 담긴 ‘기도 음성’을 깜짝 공개해 모두를 웃고 울렸다. “할머니의 바람이 이뤄질 거라 믿는다”면서 미소지은 한지민은 “새해에는 우리 모두 평범한 일상을 되찾을 수 있으면 좋겠다”는 소망을 전했다. 이어 산꼭대기 집 마당에 미리 설치해 크리스마스 트리를 공개하며, 세 사람에게 털 신발과 정성이 담긴 손글씨 카드를 선물했다. 한지민은 “요리를 나눠 먹으며 진심 어린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는 게 신기하고 소중한 경험이었다”고 고마워하며 하루를 마무리했다. 정 많은 ‘한씨 집안’ 막내딸의 모습부터, ‘요알못’이지만 열정 만큼은 셰프 뺨치는 한지민의 매력을 제대로 느낄 수 있었던 한 회였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크리스마스의 따스한 감동을 느낄 수 있었던 벅찬 한 회였습니다”, “한지민의 블랙홀 매력에 빠져들었네요,”, “오늘도 상상초월 칭찬 밥상을 만들어주신 임지호 셰프님 감사합니다”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한 주의 마무리를 책임지는 힐링 예능 MBN ‘더 먹고 가’는 매주 일요일 밤 9시 20분 방송한다. 최주원, 사진 제공=MBN ‘더 먹고 가’ 2020.12.21 07:15
경제

에어컨 이어 김치냉장고까지?…장마 여파에 허덕이는 가전양판점

전자랜드·롯데하이마트 등 가전 양판점들이 올여름 장마의 여파에서 아직도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다. 역대 최장 기간의 장마로 여름철 에어컨 판매 실적이 크게 떨어진 가운데, 배춧값마저 폭등해 11월과 12월 김장철 김치냉장고 장사마저 망칠 위기에 처했기 때문이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전자랜드와 롯데하이마트는 추석 명절이 지나고 본격 김장철이 시작되자, 일제히 '김치냉장고 할인 행사'에 돌입했다. 롯데하이마트는 이달 31일까지 위니아딤채나 삼성전자 김치냉장고 행사 모델을 구매하면, 엘포인트를 최대 25만 포인트까지 적립해준다. 특히 삼성전자 김치냉장고 행사 모델을 구매하면서 냉장고·에어컨·세탁기·의류건조기 중 한 품목을 함께 구매하면 엘포인트를 최대 40만 포인트를 추가로 받을 수도 있다. LG전자 행사 모델을 행사카드로 구매하면 최대 30만원 캐시백을 제공한다. 같은 기간 전자랜드는 삼성전자·LG전자·위니아대우 김치냉장고를 전자랜드 삼성제휴카드 또는 스페셜 롯데카드로 100만원 이상 결제 시 최대 36개월 무이자 혜택을 제공한다. 현대카드로 200만원 이상 24개월 또는 36개월 할부 결제 시 모델 단가 기준 최대 5% 캐시백과 함께 추가로 최대 20만원을 준다. 하지만 실적 전망은 어둡다. 올해 최장 기간 장마와 연이은 태풍으로 배추 가격이 폭등하면서 이른바 '김포족'(김장포기족)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지난 8일 기준 배추 1포기 소매 가격은 평균 1만418원으로 1년 전(7541원)보다 38.2% 올랐다. 10kg 도매가격도 평균 2만2180원으로 1년 전(1만7640원)보다 25.7% 뛰었다. 평년 가격과 비교하면 소매가격은 92.9%, 도매가격은 83.9%나 급등했다. 앞서 가전 양판점들은 최장 장마 여파로 여름철 에어컨 장사를 망친 바 있다. 당초 기상청의 '역대급 무더위' 예고와 정부의 으뜸 효율 환급 사업까지 더해져 올해 역대급 판매량을 기대했지만, 실제 판매량은 작년 대비 30%나 줄었다. 설상가상 재고 부담에 시달리고 있다. 이로 인해 업계에서는 가전 양판점들이 '올해 1년 장사를 장마 때문에 망쳤다'는 말까지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전자제품을 주로 다루는 가전 양판점에서는 단가가 높고 판매량이 많은 에어컨이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 에어컨 판매가 부진할 경우 한 해 실적에 직격탄을 맞는다"며 "여기에 겨울철 대표 장사인 김치냉장고의 판매 전망마저 어두워지면서 올해 실적 악화마저 우려된다"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0.10.13 07:00
경제

롯데홈쇼핑, 추석 앞두고 소외계층에 명절 음식 나눔 봉사

롯데홈쇼핑은 추석을 앞두고 명절 음식을 만들어 소외계층에 직접 전달하는 ‘추석 명절 음식 나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홀로 생활하시는 어르신들의 따뜻한 명절 나기를 돕기 위해 마련됐다. 롯데홈쇼핑 임직원으로 구성된 샤롯데봉사단 40명은 영등포구에 위치한 요리학원에서 재료 손질부터 조리, 포장까지 직접 참여해 갈비찜과 토란국, 호박전 등을 만들었다. 오후에는 정성껏 만든 음식과 식용유, 햄 등 선물세트를 영등포구에 거주하는 독거노인 200세대에 전달했다. 롯데홈쇼핑은 지난 2015년 영등포구청 내에 전용 조리시설 ‘희망수라간’을 건립하고 지역 소외계층을 위한 반찬을 만들어 정기적으로 전달하고 있다. 특히, 설∙추석에는 명절 음식, 여름에는 삼계탕, 겨울에는 김장김치를 만들어 나눔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현재까지 총 218회, 3만2900여 개의 반찬을 영등포구 소외 가정에 전달했다. 정윤상 롯데홈쇼핑 커뮤니케이션부문장은 “추석을 앞두고 영등포 지역의 소외된 이웃을 위해 명절 음식을 정성껏 만들어 전달했다”며 “9월 한달 간 릴레이로 진행되는 봉사 활동을 비롯해 임직원들이 직접 참여하여 지역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나눔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갈 예정”라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19.09.12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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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IS] 이성민VS유재명 짐승같은 연기神 대결 '비스트' [종합]

'비스트' 같은 연기신들의 연기 대결이 담긴 영화 '비스트'가 관객을 찾아온다. 30일 오전 서울 강남구 CGV 압구정에서 영화 '비스트(이정호 감독)'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비스트'는 희대의 살인마를 잡을 결정적 단서를 얻기 위해 또 다른 살인을 은폐한 형사 한수와 이를 눈치챈 라이벌 형사 민태의 쫓고 쫓기는 범죄 스릴러 영화다. '베스트셀러', '방황하는 칼날'의 이정호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원작 영화 '오르페브르 36번가'를 만든 프랑스 대표 영화 제작사 고몽(Gaumont)이 유럽과 미주 지역 세일즈를 맡으면서 한국과 프랑스의 글로벌 프로젝트로 제작됐다. 이성민이 강력반 에이스 한수를 연기한다. 살인마를 잡기 위해 또 다른 살인을 은폐한 형사 역할이다. 지난해 여름 '공작'과 '목격자'를 흥행시킨 그는 올 여름 '비스트'로 다시 한 번 '여름 극장가의 남자' 타이틀에 도전한다. 이성민은 "감독님만이 가지고 있는 독특한 영화적 색채가 있다고 느꼈다. '비스트' 역시 마찬가지다. 그런 강렬함이 참여하고싶은 의지를 끌어올렸다. 그래서 이 영화에 출연하게 됐다"는 출연 이유를 밝혔다. 또한, 그에 대해 이정호 감독은 "이성민과 3번째 영화를 같이 하고 있다. 존경하는 배우다. 영화적 동반자라고 생각한다. 많의 의지하는 관계다. 현자에서 별다른 말을 하지 않아도 이성민이 '알았어. 다시 갈게'라고 할 정도로 통하는 게 있다. 시나리오를 쓸 때 자연스럽게 이성민이 떠오른다"고 말했다. 유재명은 한수의 라이벌 형사 민태로 분한다. 한수의 살인 은폐를 눈치채면서 한수를 궁지에 몰아넣으며 영화의 김장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리는 인물이다. 유재명은 "시나리오를 처음 받고 읽으면 상상을 하고 분석하게 되는데, 도무지 알 수 없는 작품이었다. 해석하기 힘들었다"며 "그것이 큰 궁금증을 유발하게 했다. 상상할 수 없는 영역들에 대한 에너지를 느끼게 했다"는 출연 이유를 전했다. 이 감독은 tvN 드라마 '비밀의 숲'에서의 유재명에게 반해 캐스팅까지 제안했다고. 이에 "'비밀의 숲'을 보고 깜짝 놀랐다. 섬세한 연기를 하는데, '이런 연기를 하는 배우가 한국에도 있구나'라는 생각을 했다. 예민한 역할인데, 가장 잘 맞을 것 같아 출연을 제의했다. 훌륭하게 잘 해줬다"고 밝혔다. 살인마를 잡을 결정적 단서를 쥔 마약 브로커 춘배 역은 전혜진이, 패기 넘치는 한수의 강력반 후배 종찬 역은 최다니엘이 맡았다. 전혜진은 강렬하고 파격적이다. 외모부터 말투, 행동까지 대중이 알던 전혜진과는 다르다. "도전이었다"고 말한 전혜진은 "춘배라는 캐릭터에 굉장히 끌렸다. 하고 싶었다. 감독님을 만난 날 '원한다'고 했다. 그런데 다음날 부터 앓았다. 너무 과한 욕심 같았다. 다행히도 이성민이 전화를 해서 '너라면 잘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해주더라. 욕심을 낸 건 아닐까 주저하다가, 감사하게 생각하며 촬영에 임했다"고 이야기했다. 최다니엘은 이 감독을 향한 신뢰로 이번 영화에 참여하게 됐다. 이에 대해 최다니엘은 "이정호 감독의 작품을 재밌게 봤다. 어떤 역할이든 참여하고 싶었다. 이번에 기회가 돼서 참여하게 됐다"면서 "드라마 끝나고 바로 촬영에 들어갔는데, 체력적으로 힘들었지만 선배들이 인도해주셔서 재미있게 찍었다"고 말했다. 또한, 이정호 감독은 "최다니엘은 밝고 긍정적 에너지를 가진 사람이더라. 주연이 아니고 조연이라 조심스럽게 제안했는데 흔쾌히 받아들여줘 감사하다"고 전했다. '비스트'는 특히 이성민과 유재명, 두 베테랑 배우의 연기 대결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성민은 유재명에 대해 "연기는 저보다 훨씬 잘하는 것 같다. 섬세한 연기를 한다. 부럽기도 하다. 촬영을 하며 더 잘하고픈 경쟁심도 생겼다. 좋은 자극과 활력이 되는 동료였다"고 전했고, 유재명은 "'역시 선배는 선배구나'라고 느꼈다. 책임과 부담감을 안고 자기 역할을 해내는 것이 얼마나 힘든지 옆에서 느꼈다. 집중력과 에너지를 옆에서 보는 것만으로도 리액션이 나왔다"고 밝혔다. '비스트'는 오는 6월 말 개봉한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사진=김민규 기자 2019.05.30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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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IS] 싸이가 달라졌어요… 공연 레퍼토리 바꾼다

싸이가 달라졌다. 공연 레퍼토리를 전폭 수정하고 있다.싸이는 오는 21일부터 24일까지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PSY CONCERT 올나잇 스탠드 2018' 단독 콘서트를 개최한다. 연말 공연을 꾸준히 해 왔고 올여름엔 '흠뻑쇼'로 전국 투어를 했던 터라 이번 연말 콘서트는 레퍼토리를 보수한다. 변화를 주기 위한 싸이의 결정이다. 싸이가 안주하지 않고 관객들을 위해 계속 노력한다는 의미다.가장 크게 달라지는 점은 세트 리스트다. 싸이의 가장 최신 앨범이자 지난해 발매한 정규 8집 수록곡이 이번 공연의 메인 포인트가 될 예정이다. 앞서 '흠뻑쇼'에선 '아이 러브 잇(I LUV IT)' '뉴 페이스(New Face)' '마지막 장면' '기댈곳' 등 4곡의 9집 수록곡을 무대에서 선보였다. 싸이는 SNS에 '지난 8집 수록곡, '기댈곡' 가창 준비해서 오세요'라고 공지를 냈다. 그러면서 싸이는 '레퍼토리 이번에 많이 보수 중'이라고 알리기도 했다. 8집 중 어떤 곡과 무대를 추가로 선보일지 오프닝과 엔딩은 어떤 무대가 될지 관심이 모인다. 관객들의 취향을 최대한 반영하기 위해 SNS를 통해 최애곡(제일 좋아하는 노래) 의견도 취합하고 있다. 세트 리스트 순서에 따라 공연의 분위기가 좌우되는 만큼 싸이가 어떤 무대로 강약을 조절하며 공연을 꾸릴지도 기대된다.특수 효과와 무대 구성도 기대를 모은다. 올여름 '흠뻑쇼'에서 물 대포를 쏘아 댄 싸이가 이번엔 물을 대신해 어떤 특수 효과로 관객과 함께 즐기는 무대를 만들지 기대된다.싸이는 관객들에게 공연을 편하게 즐기는 '꿀 팁'도 공유했다. 한 관객이 두껍고 무거운 외투를 김장할 때 쓰는 큰 비닐에 넣고 의자 밑에 넣어 둔 뒤 신나게 뛰라고 하자 싸이가 이를 SNS에 공유했다. 물을 넉넉히 챙겨 오라는 팁도 알렸다. 더불어 팬들이 SNS에 공연과 관련해 남기는 궁금증에 친절한 설명이 적힌 댓글을 달며 소통하고 있다. 김연지 기자 2018.12.1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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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L.POINT 소비지수 6.7%... 4분기는 상승 전망"

L.POINT(대표이사 강승하)가 3,800만 회원의 소비트렌드를 측정한 ‘18년 9월 L.POINT 소비지수를 발표했다. 추석 연휴를 기점으로 유통가에 모처럼 훈풍이 불었다. 지난 9월, 유통업계가 ‘명절 특수’를 톡톡히 누린 것. 소비자들이 추석 선물 구입을 위한 지출을 확대하면서 인터넷 쇼핑뿐 아니라 오프라인 채널인 백화점, 대형마트 역시 큰 폭으로 성장했다.덕분에 전년 동월 대비 L.POINT 소비지수는 6.7% 증가를 기록했고, 여름 휴가철이었던 전월 대비 4.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L.POINT 소비지수에 따르면 최근 지속적으로 상승세였던 인터넷쇼핑(23.4%) 외에도 백화점(8.8%)과 대형마트(8.8%)에서의 소비가 전년 대비 큰 폭으로 상승해 눈길을 끈다. 추석 선물세트뿐만 아니라 제수용 가정간편식 판매량이 함께 늘면서 전반적인 소비 상승을 이끌었다. 김영란법(부정청탁금지법) 개정에 따른 농 축 수산물 선물세트의 상한가 상승 효과로 프리미엄 선물 소비가 증가하면서 추석을 맞이한 유통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가져왔다.높은 가격대의 추석 선물을 구입하는 소비자들이 증가하면서 한우 선물세트(21.9%)와 홍삼/인삼가공식품(32.6%), 건강관리용품(49.8%) 등이 전년 동월 대비 상승하며 인기를 얻었다. 또한 저도수∙프리미엄화가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면서 정체기였던 막걸리(전통주) 소비도 34.6% 상승했다. 올해는 미세먼지와 폭염 등 계절적 요인이 유통가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지난 9월에는 폭염의 여파로 배춧값이 크게 상승하면서 집에서 김치를 담가 먹기 보다 조금씩 사서 먹는 소비자들이 증가했다. 실제로 대형마트에서 포장김치의 소비가 19.1% 상승했다. 이 외에도 전년 동월 대비 강수량이 증가하면서 일회용 우산 등 우산류 소비가 58.5% 증가해 눈길을 끌었다. 롯데멤버스 황윤희 빅데이터부문장은 “다가오는 4분기에는 이른 한파로 방한 및 보습 관련 수요가 증가하면서 소비가 상승할 것으로 전망되었다. 또한 10월부터 본격화된 ‘고농도 미세먼지’ 현상이 내년 봄까지 지속할 것으로 예측되면서 공기청정기, 가습기, 제습기 등 클린 가전에 대한 수요 역시 지속적으로 상승할 예정이다. 더불어 김장철을 앞두고 김치냉장고 판매가 증가하는 등 온라인 쇼핑과 가전전문판매점에서의 소비 성장세가 예상된다“라고 전했다.이승한기자 2018.10.22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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